해양환경관리공단(KOEM, 이사장 장 만)은 15일 태안 만리포해수욕장 일원에서 열린 ‘서해안 유류피해극복 10주년 행사’에서 태안 유류오염사고 극복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동희 팀장(방제대응팀)이 대통령 표창을, 김선희 과장(전용예선팀)이 해수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지동희 팀장은 2007년 12월 7일 태안 앞바다에서 발생한 허베이 스피리트호 유류오염사고 당시 방제선, 방제기자재, 작업인력 등을 현장에 배치하여 조치하는 등 약 7개월 간 방제작업을 실시하며 오염지역 피해 최소화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선희 과장은 사고 즉시 현장에 투입되어 태안군청 등 유관기관과의 원활한 협조체제를 유지하며 신속한 방제작업이 가능하도록 노력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지동희 팀장은 “123만 자원봉사자 등 온 국민 모두의 힘이 합쳐져 이렇게 깨끗한 바다로 다시 태어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다시는 이런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양 순찰강화, 해양산업 종사자 교육 등 사전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유사 시 즉각 대응을 통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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