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관기관과 협업 통해 카페리 이용 의료관광 상품 '메디페리 (Mediferry)'개발

인천항만공사(www.icpa.or.kr, 사장 남봉현)는 19일부터 3일간 중국 스다오 및 웨이하이 소재 현지 여행사 등을 대상으로 인천항 카페리 연계 중국인 의료관광객 유치에 나선다고  밝혔다.

인천항만공사(IPA)는 한.중 외교관계 경색으로 인한 여객 감소를 극복하고 새로운 활로를 개척하기 위해 카페리 항로의 장점을 살리면서도 기존의 단체 관광객.소상공인 위주의 여객 형태에서 탈피할 수 있는 고부가가치 SIT(Special Interest Travel, 특정 목적 여행) 상품 개발을 위해 노력해 왔다.

그 결과 IPA는 인천관광공사, 인천항시설관리센터 및 인천 소재 의료기관들과 공동으로 카페리를 이용한 의료관광 상품 '메디페리(MediFerry)'를 국내 최초로 개발하고 이번 세일즈콜을 통해 홍보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세일즈콜 첫날인 19일, IPA는 의료관광객들이 이용하게 될 카페리 선박인 화동훼리의 '화동명주8호'를 타고 중국 스다오로 향한다. IPA는 선박에 직접 탑승해 시설 및 서비스를 확인하고 이번 세일즈콜에 동참하는 유관기관 및 의료기관 2곳(피부과, 건강증진센터 보유 병원) 관계자 등과 카페리 여객활성화 및 의료관광객 유치를 위한 선상간담회를 갖는다.

이튿날인 20일에는 화동훼리 중국 본사 사장단과의 미팅을 통해 한.중 카페리 수요 및 동향을 파악하고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어 주요 여행사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카페리 연계 의료관광상품 설명회를 개최를 통해 인천항 의료관광 인프라를 구체적으로 소개하는 '메디페리' 홍보 마케팅을 실시한다.

마지막 날인 21일에는 중국 웨이하이의 주중인천경제무역(IFEZ)대표처를 방문해 '메디페리'를 소개하고 현지 지원방안을 함께 논의할 계획이다. 아울러 웨이하이 소재 여행사를 방문해 현재 여행사 대상 1:1 마케팅을 펼친다.

IPA 김영국 글로벌마케팅팀장은 “최근 한?중 카페리 선사들은 메르스 사태 당시보다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며, “현재의 상황을 극복할 수 있도록 카페리 상품개발에 적극 참여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화동명주8호는 지난해 10월 첫 운항을 시작한 3만 5천톤급의 선박으로 인천-스다오를 주 3회 운항 중이다. 화동명주 8호의 여객정원은 1,500명으로 선박길이는 196m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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