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과 수은은 최근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독립적인 협의체 형식의 관리위원회를 구성, 운영함으로써 대우조선해양의 경영정상화 과정을 전문적  객관적으로 관리키로했다.  

동 위원회는 현재 채권단의 경영 관리 체계를 총괄하여 경영실적 점검 및 평가, 개선방안 제시, 경영진 추천 및 교체 권고, M&A 등 향후 처리방안 수립 등에 있어 실질적인 역할을 수행할 전망이다.

산은과 수은은 국책은행의 추가 신규자금 지원은 물론 모든 금융채권자의 채무조정이 수반되는 대우조선의 정상화 작업의 중요성 및 시급성을 감안할 때, 산은-수은 등 채권은행 및 회사 경영진과는 독립적인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관리.감독기구가 구조조정 및 정상화 추진 상황을 밀착 모니터링하여 객관적이고 엄정하게 관리하고 현안 사항에 적기 대응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는 인식 하에 금번 정상화 추진의 핵심 관리시스템으로서 ‘관리위원회’를 구성하는 것이다.

‘관리위원회’는 산은-대우조선해양 간 기존 ‘약정’(MOU)*을 확대.개편하여 설립되는 것으로서, 기존 MOU 상 채권단 중심으로 구성된 ‘경영평가위원회’와 ‘경영진추천위원회’의 권한 및 기능을 신설 ‘관리위원회’ 앞으로 통합하여 일원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관리위원회’는 대우조선해양의 이사회 및 감사위원회 등 내부 기구의 자율 경영과 의사결정을 최대한 존중하되, 경영 목표와 자구계획 이행 목표를 객관적으로 부여하고 평가함으로써, 경영진의 정상화 추진 동기를 강화하고 지원할 예정이다.

‘관리위원회’는 관리체계 혁신을 도모하는 데에 실질적인 기여를 할 수 있도록 조선산업, 금융, 구조조정, 법무, 회계, 경영 등 각 분야별로 식견과 경륜이 풍부한 민간전문가 8인으로 구성하였다.

동 위원회는 대우조선해양의 경영정상화 진행상황을 점검.평가하고, 이를 바탕으로 개선방안 제시 및 경영진 추천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특히 자구 이행상황 및 경영실적을 평가하고, 매년 회계법인 실사를 통해 정상화 진행상황을 점검하여 개선방안을 제시하는 한편, 이를 바탕으로 필요시  경영진 교체, 신규 추천 등의 권한을 행사하고, 나아가 조선산업의 발전적 재편을 유도할 수 있는 M&A 실행방안 모색 등의 역할도 수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동 위원회는 ‘17.5월 중순 첫 회의를 개최한 후 실효성 있는 밀착관리를 위해 매월 정례회의를 개최할 계획(필요시 수시 회의)이다.

한편 산은과 수은은 동 위윈회가 형식적인 기구가 아니라 실효성 있는 활동을 수행할 수 있도록 산은-수은의 실무조직(‘지원단’)과 대우조선해양에 파견된 채권은행 ‘경영관리단’이 세부적인 지원 역할을 수행토록 할 계획이다.

‘지원단’*은 산은 기업구조조정1실의 ‘조선해운지원단’과 수은의 기업구조혁신실 직원들로 구성되며, 동 지원단은 ‘관리위원회’ 앞 회사의 주요 경영실적과 현안을 매월, 수시 보고하게된다.

     * 산은 12명, 수은 00명으로 구성(지원단장 : 산은 조선해운지원단장)

또한 ‘경영관리단’*은 회사에 상주하는 관리인력으로서 ‘관리위원회’ 앞 주요 경영현안과 자구노력 이행 실적 등의 정기 보고를 의무화하여 동 위원회가 현장감을 갖춘 실질적인 심의.의결 협의체가 되도록 지원할 방침이ㅣ다. 

     * 총 9인(산은 5, 수은 2, KEB하나 1, 농협 1)

동 위원회는 위원회에서 심의.의결한 개선.권고사항에 대해서 ‘지원단’과 ‘경영관리단’에 이행 및 조치 결과의 보고 의무를 부과하고 대주주인 산은과 최대채권은행인 수은은 금번 『대우조선해양 자율적 구조조정 방안』의 실행 성과를 거두는 데 있어 ‘관리위원회’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인식하고 동 위원회의 성공적 안착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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