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전체의 이익위해 업.단체간 유대강화

한중카페리협회의 신임 곽인섭 회장(한중훼리 사장)을 비롯한 정상영 부회장(연운항훼리 사장), 박대용 부회장(일조국제훼리 사장), 홍기현 감사(위동항운 부사장) 및 협회 전작 전무이사는 지난 21일 마포에서 전문지 기자단 윤여상 간사(해사신문)를 비롯한 13개 전문지 기자단간에 오찬 간담회를 개최하였다.

이 자리에서 신임 곽인섭 회장은 신임 회장으로서 한중 양국의 경제성장 둔화, 수급 불균형으로 인한 수익성 악화, 컨테이너선 및 저가 항공기와의 경쟁 심화 및 최근 사드로 인한 피해 등 산적한 현안 문제들을 우리 업계 전체의 이익을 위하여 회원사의 신뢰구축과 관련 업단체와 유대 협력을 더욱 강화하여 해결하고자 미력하나마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중국과의 지분 불균형 문제는 양국 합작투자의 근본취지를 훼손하는 문제로서 이미 상당한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고 앞으로도 업체간에 과당경쟁 등으로 경영 악화가 예상되고 일부 회원사가 막대한 자본을 들여 신조선을 건조 시 자본을 증자하는 과정에 어려움이 발생하더라도 양국 사업자의 지분비율이 50:50으로 유지될 수 있는 제도적인 장치를 마련해주도록 정부에 요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19년 개장될 인천항 신국제여객터미널 운영과 관련해서는 고객을 우선하는 IPA의 경영진이 카페리업계에서 건의한 ON DOCK CY 및 주차장의 면적 확대, LOLO 카페리선 하역작업 문제, 하역사 운영, 승용차와 화물차의 동선 분리, 광역 및 대중 교통망 등 여러 가지 요청사항을 적극 검토하리라 믿는다고 말하였으며, 미흡한 부분에 대하여는 IPA등과 지속적으로 협의하여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올해 열릴 한중해운회담에서는 한중카페리항로의 안정화를 위하여 선복과잉으로 인한 과당경쟁 심화 및 사드로 인한 경영 약화 여건 등을 고려하여 새로운 사업자와 지자체 등의 신규항로개설 및 선박추가투입에 대한 문제를 최대한 늦춰주도록 요구할 예정이고, 동일 해역을 빈번히 왕래하는 한중카페리선에 대한 발라스트 배출규제 적용 제외 및 한중 양국의 서로 다른 선령 제한 등 기준을 국제기준에 맞도록 통일기준을 마련해 주도록 건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정부차원에서 한중항로의 심각한 선복과잉 상황을 고려하여 신규항로 개설 및 선복 추가투입 시기와 규모를 신중히 처리해주시기를 바라며 현재 건설중인 인천항과 곧 착공 예정인 평택항 신국제여객부두 건설에 대하여도 항만공사와 지자체 등에만 맡겨두지 마시고 정부 차원의 관리 및 조정에도 힘써주시기 바란다고 말하였다.

또한 최근 한중간에 사드 문제로 인한 중국인의 한국여행 제한 및 화물에 대한 통관 검역 강화로 여객과 화물 수송량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양국간 인적 및 물적인 경제 교류에 지장이 없도록 정부차원에서 실효성있는 방안을 강구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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